증권사들이 속속들이 투신사를 설립하고 있다.

동서투신과 고려투신이 지난 1일부터 영업을 시작, 신설투신으로서
첫테이프를 끊었다.

서울 LG 대신 동원 신영 등도 오는 10일께 영업을 시작한다.

재정경제원이 추산한 신설투신의 수는 20개이상이다.

기존투신사까지 합하면 약30개에 달하는 투신사가 간접투자시장을
노리게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투신업계는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하게 됐다.

보람투신사 김형관 사장의 출사표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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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투신을 믿고 소중한 자금을 맡겨주신 고객들에게 최고의 수익률로
보답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각오다.

앞으로 신설투신뿐 아니라 기존투신사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수익률 극대화 및 고객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신상품개발등 차별화전략을
구사 "강한 회사"로 키울 생각이다.

신설사는 기존투신에 비해 지명도가 낮지만 특유의 기동력과 모집식 상품의
특성을 살리면 결코 불리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보람투신은 지난 8년간 투자자문업을 영위하면서 풍부한 운용경험을 축적
했고 우수한 펀드매니저를 자체적으로 양성하고 있기 때문에 업계최고의
수익률을 확신한다.

고객에게 제시한 목표수익률을 반드시 달성함으로써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신뢰받는 회사"로 만들어 가겠다.

고객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기 위해 상품개발과정에 고객을 참여시킬 예정
이며 고객모니터링 제도도 도입할 생각이다.

특히 보람은행 보람증권 보람상호신용금고 보람투자신탁으로 이어지는
금융전문그룹의 특성를 살려 부가서비스기능을 포함한 복합금융상품을
개발,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