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김문권기자 ]

지난 1일부터 실시된 수출신고제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수출신고제 시행첫날인 지난 1일 총수출신고
수리건수 3백7건중 P/L(무서류)신고가 92.8%인 2백85건으로 수출신고제
이전 65%보다 무려 28%포인트가량 높아졌다.

또 서류제출 대상건수는 22건 7.2%(종전 35%)에 그쳤고 이중 검사대상으로
분류된 것은 3건 1%에 머물렀다.

통관소요시간도 P/L신고는 건당 1분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서류제출건은
2분이 소요됐다.

검사대상건도 통관하는데 건당 1~2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등 수출신고제
이전보다 통관시간이 대폭 줄었다.

세관관계자는 "수출신고제 시행첫날부터 민원인들로부터 좋은 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신속한 수출통관을 위해 앞으로도 제도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