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최근 매일유업지분을 인수,한인기획의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공정거래법상 한인기획의 계열사 편입이 확정되면 회사명을
변경키로 하고 하기주 전코오롱 사장을 1일자로 한인기획 대표이사사장으로
선임했다.

코오롱은 지난달 22일 코오롱정보통신이 매일유업 김정완 부사장의 지분
37%를 인수, 종전 이웅렬회장이 개인적으로 갖고 있던 한인기획 지분 18%를
합쳐 모두 55%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한인기획은 사실상 매일유업과 코오롱이 공동경영해온
회사"라며 지난해부터 코오롱의 광고는 전부 한인기획이 맡아왔다고 설명
했다.

현재 한인기획의 취급고는 약 3백40억원 정도로 이 가운데 코오롱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이 2백억원에 달하고 있다.

< 손상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