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있는 신우아파트가 재건축사업을 통해 976가구의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조합측은 오는 10월 사업승인을 받을 계획으로 이달초부터 이주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경관심의 등 사전결정심의를 마쳤으며 올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가 올말께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99년 하반기 입주예정이며 현대산업개발이 지분제방식으로 시공을
맡았다.

<>사업규모

대지 7,780여평에 있던 17평형 230가구, 20평형 220가구, 24평형 150가구등
모두 600가구를 헐고 지상11층-25층 13개동 976가구가 새로 건립된다.

평형을 보면 24평형 396가구, 33평형 340가구, 42평형 240가구이다.

이 가운데 600가구는 조합원에게 돌아가고 나머지 376가구가 일반분양분
이다.

24평형 대부분과 조합원들이 포기하는 33,42평형일부가 일반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지분거래및 무상공급평형

이주가 시작되면서 거래가 늘고 있다.

무이자로 5,500만원을 지급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자금부담을 덜안고
재건축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데다 앞으로 입주까지 3년이상을 기다릴수
없는 조합원이 팔려고 내놓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기존 아파트의 시세를 보면 17평형은 900만원선, 20평형이 1억1,000만원선,
24평형이 1억3200만원선이다.

시공사측은 대지지분을 기준으로 193.2%의 무상지분율을 적용, 기존 17평형
(지분11.13평) 조합원은 21.5평을 <>20평형(''''13.08평) 조합원은 25.27평
<>24평형(''''13.70평) 조합원은 30.33평을 각각 무상으로 지급키로 했다.

<>입지여건

교통이 편리하다.

도보로 5분거리에 있는 지하철2호선 당산역과 영등포구청역을 이용하면
신촌과 신촌을 각각 5분, 15분에 도착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해 단지앞으로 난 당산로를 타면 목동과 여의도에 15분이면
닿을 수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