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앞으로 직접 구청이나 동사무소 등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각종 민원서류를 집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청주시는 18일 장애인들에게 한 차원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당.흥덕구청 및 관내 33개 동사무소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장애인 민원
심부름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장애인이 자택에서 전화로 민원을 신청할 경우 구청이나 동사무소
에서 민원서류를 발급해 동사무소의 통 담당 공무원이 직접 장애인 가정을
방문, 전달해 주는 것.

취급대상 민원은 모두 19종으로 동사무소가 인감증명을 제외한 주민등록
등.초본, 재산세 과세증명, 토지가격 확인원 등 9종이며 구청은 호적
등.초본, 토지이용계획 확인원, 토지대장, 지적도 등 팩시밀리로 처리가
가능한 10종이다.

< 청주 = 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