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방이 16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제2창업을 선포한다.

신명수신동방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를 제2창업의 원년으로 삼고 앞
으로 1~2년안에 국내외에서 사업확대및 새로운 사업에 진출,오는 2000년까
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며 "이를 뒷받침하기위해 직원들의 대우와 복
리후생을 동종업계에서 최고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동방은 지난 66년 신덕균명예회장이 동방유량으로 창업해 식용유를 주
요품목으로 판매해왔으며 지난 2월 사명을 현재의 신동방으로 바꿨다.

16일 오전 서울 오류동 우신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본사및 5개공장의 전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창립기념식행사에서는 김화중 노조위원장이
명예회장과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이색적인 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신동방은 지난달 2년연속 노사간 임금무협상타결을 이룬바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