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제약은 구해동제약과 일본에스에스제약의 한일합작 소규모제약업체
인 해동에스에스제약의 영업권을 인수했다.

코오롱제약은 최근 일본 에스에스제약과 계약을 맺고 이회사와 해동에스
에스제약이 생산하는 모든 제품의 국내판매권을 인수키로 했다고 12일 밝혔
다.

코오롱제약은 영업권외에 해동에스에스제약 지분 5%도 인수했으며 이번
계약을 중재한 일 미쓰이물산도 10%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측은 취급품목에 인삼사물탕 등 한방드링크제품을 추가,
품목다양화와 외형팽창에 유리한 계기를 마련했고 나아가 일본에스에스제약
의 신약개발노하우를 도입하고 일본및 해외영업망을 활용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계열의 제약업체가 다른 제약업체의 영업권전부를 인수한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정종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