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같이 밀려오는 외국 유명브랜드 신발업체와 맞서 한국신발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고 있는 "프로스펙스" 브랜드의 국제상사가 "특수목적화"를
선보였다.

국제상사는 특수목적화개발 목적을 특정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것은 물론 국내 최고의 기술을 가진 회사라는 이미지를 일반독자에게
심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렸다고 설명했다.

건강화 "하모니"는 고사 간호사등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신발이다.

신발밑창에 충격 흡수소재인 "마이크로탄"을 사용해 보행시 지면으로부터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분산시킨다.

신발 앞부분이 쉽게 구부러질수있도록 설계돼 발 앞부분에 많이 분포된
모세혈관을 자연스레 자극해 발의 기능성 회복및 피로누적을 완화시킨다.

가격은 3만6천원.

초경량 에어로빅화 "이지스텝"은 신발 한쪽당 무게가 1백85g으로 일반
신발들에 비해 30%이상 무게를 줄인 제품이다.

신발 중창부분에 쿠션기능이 뛰어나고 가벼운 CMR(성형스폰지)를 적용해
충격을 흡수토록했다.

신발 외피는 통풍성이 뛰어난 인조피혁을 사용해 땀냄새를 제거해준다.

가격은 4만2천-4만5천원.

임산부화는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 이름과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뜻하지 않은 미끄럼으로 유산의
위험이 있는 임산부들로부터 크게 환영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신발밑창부분을 보통신발보다 훨씬 넓게하고 물결무늬의
요철홈 디자인을 통해 신발의 표면장력을 확대했다.

미끄럼위험이 대폭 줄어드는 것은 자명한 사실.

이밖에 초강력 충격흡수소재를 바닥에 장착, 보행시 태아에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했다.

게이트볼화는 시제품은 이미 나와있지만 본격적인 제품은 역시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주로 노인층인 사용자의 나이와 체력을 감안해 갑피부분에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 발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 신발 밑창에 경량의 고무소재를 채택해 무게 부담을 줄여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들 특수목적화들은 국제상사의 프로스펙스 스포츠제품과학 연구센터에서
인체공학적 차원에서 개발된 제품들이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