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김영규특파원] 유럽연합(EU)의 리언 브리튼 대외담당집행위원은 7
일 국가간 자유무역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우루과이라운드(UR)를 대체할 새
로운 통상라운드를 출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리튼집행위원은 이날 뉴질랜드를 방문,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금년말 싱
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담은 세계무역 자유화를 진전
시키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전제, "이를위해 각료회담은 새 통상라운드의 필
요성을 결의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싱가포르 각료회담에서는 정보화 사회를 촉진시키는 방안으로 관련
제품의 수입관세 감축 또는 철폐를 골자로하는 정보기술협약이 체결돼야하며
제약분야의 관세철폐도 가능한 논의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또 통상과 환경 및 경쟁정책을 연계하는 문제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통상과 근로조건의 연계도 시작되는게 바람직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