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LG카드와 대우 계열 카드업체인 다이너스카드등 2개 카드
업체와 손잡고 다음달부터 자동차카드 할부서비스에 나선다.

대우는 카드업계 5위(회원수기준)업체인 LG카드와 제휴관계를 맺게됨에
따라 이미 자동차카드제를 시행하고 있는 현대 삼성과 치열한 서비스경쟁을
벌이게 됐다.

대우자동차 판매회사인 우리자동차판매의 박성학사장은 6일 "LG카드와
공동으로 자동차카드 할부서비스를 실시키로 합의했다"며 "다음달부터
카드발급에 나서 올 연말까지 회원수를 3백만명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는 특히 지난해 세계품질평가단에 신청했던 43만명의 고객을 우선적
으로 회원으로 가입시켜 향후 2-3년내에 회원을 7백만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사장은 또 "기존 자동차카드와 차별하기 위해 대우자동차카드 신청시
가입비를 받지 않는 방안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대우차 구입시
카드회원에게 부여하는 할인혜택폭도 3%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대우는 LG카드와 제휴함에 따라 정유업계 2위인 LG정유를 끌어들여
LG산하 주유소에서도 자동차카드 할인서비스를 실시할수 있게 됐다.

< 이성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