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는 세계 최대, 전공은 정보기술(IT).

앤더슨 컨설팅사는 47개국 152개 사무소에 3만6,000여명의 전문컨설턴트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컨설팅 업체이다.

세계100대 기업의 3분의 2가 앤더슨의 고객이다.

앤더슨은 전통적인 전략 컨설팅업체인 보스턴이나 매킨지와 달리 컴퓨터
시스템을 경영혁신에 활용하는 "시스템 컨설팅"을 체계화한 최초의 기업으로
평가된다.

그래서 컴퓨터를 비롯한 정보산업 관련 전문가들이 전체 컨설턴트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컨설팅 관련 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는 종합컨설팅이 확산되는 등
컨설팅 업계의 풍토가 바뀌는데 맞춰 앤더슨도 전략 컨설팅 부문을 강화
하면서 시스템컨설팅에 치우쳐 있다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비즈니스통합이라는 컨설팅의 신개념을 도입, 컨설팅의
애프터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시스템통합을 능가하는 경영전략 정보기술 업무처리절차
인적자원에 대한 포괄적인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한국에는 86년 진출했다.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컨설턴트수는 외국인 컨설턴트를 포함, 170명이다.

LG전자 만도기계 하나은행 국민은행 등이 주요고객이다.

올해 한국에서의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어난 150억원으로
잡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