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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24시간내 서울 점령" .. 귀순 이철수 대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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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개전후 7일 이내에 남한을 완전 점령한다는 전쟁계획을 수립,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최근 귀순한 이철수대위(30)가 28일
    증언함에 따라 북한의 ''7일 전쟁 시나리오''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대위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군은 1단계로 24시간내 서울 한강선을 점령하고 2단계로 대전,
    3단계로 부산까지 점령한다는 전략을 수립, 전쟁연습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군은 개성 문산 서울을 주 타격방향으로 설정, 육.해.공
    입체작전을 통해 한반도를 적화통일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MIG 17/15, IL 28 등의 항공기를 전진배치하는
    한편 신예기 미그 29기 1개대대를 평남 온천에 전진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북한의 7일 전쟁 시나리오는 지난 83년 귀순한 북한 신중철
    대위가 증언한 "5~7작전"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북한의 속전속결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이 거의 모든 재래식 전력에서 한국보다 월등히 우월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음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따라서 북한은 남침시 우세한 전력을 활용, 야간을 틈타 전방보병부대와
    특수전부대 등을 동원해 기습공격을 감행할 것이며 이때 한국의 전방방어
    주력을 조기에 무력화시키기 위해 핵 및 화학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함께 서울을 사정권으로 하는 사거리 50~70km의 2백40mm 방사포,
    1백70mm 자주포 1백50여대가 일제히 불을 뿜어 전선의 남한 주력군을
    제압하려 할 것임도 쉽게 짐작되는 부분이다.

    이같은 전략의 토대 위에서 북한의 남침 7일 시나리오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북한은 한국의 방어진지가 무너지면 전차와 포병의 지원하에 기계화
    부대를 집중 투입하며 동시에 지대지 미사일을 활용한 재래식 및
    화학공격과 전술기를 동원해 한국공군기지를 폭격한다.

    만일 한국의 기계화부대에 의해 북한군의 남진이 저지되면 북한은
    한국 기계화부대에 핵공격도 불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북한 기계화부대의
    남진이 계속되고 있는동안 해상을 통해 특수전부대와 상륙부대를 후방
    깊숙히 침투시킨다.

    북한은 특히 한미연합군에 의한 공중공격을 분쇄하기 위해 미항모전단을
    Mig 29, Su 25로 공격하며 재래식 수단에 의한 공격이 여의치 않을
    경우엔 핵공격도 시도한다.

    이어 상륙부대에 의해 동해고속도로가 확보되면 부산으로의 진격을
    위한 주력부대가 상륙하며 해상교통로를 차단하기 위해 주력잠수함을
    투입한다.

    "북한은 이런 시나리오대로 전쟁이 진행될 경우 한국을 7일이내에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군은 그러나 이같은 북한의 남침시나리오를 격멸, 분쇄할 수
    있는 한미연합 "신작전계획 5027"을 수립해 놓고 있다.

    이 <신작전계획 5027>의 기본틀은 북한의 남침이 있을 경우 제1,2단계의
    저지, 3단계 격멸, 4단계 고립화, 5단계 종전이후 단계 등으로 전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1단계로 미신속전개 억제전력 (FDO)을 한반도에 배치하고
    <>2단계로 서울이북지역에서 북한의 침략을 저지하며 <>3단계로 북한의
    주요 전투력을 격멸하고 북진을 계속하면서 대규모 상륙작전을 펴고
    <>4단계로 평양을 고립시킨 뒤 <>5단계로 한국주도의 통일을 이룩한다는 것.

    군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북한의 7일 전쟁 시나리오는
    기본적으로 기습에 의한 전격전 개념이나 한미연합에 의한 대북 정보감시
    태세가 철통같다는 것이이번 미그기 귀순사례로 다시한번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이 오판할 경우 한미연합군에 의한
    대반격을 감당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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