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각국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보면 여성의 경우 나라별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수있다.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어느 나라나 대개 70~80%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국가에 따라 20%이상 차이가 난다.

독일은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이 57.5%로 낮게 나타나 역시 여성사회참여에
대해 가장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스웨덴이 77.2%로 가장 높아
여성천국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국별로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이 차이가 나는 데는 주로 저학력여성의
사회참여가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중.고졸이하 저학력자라도 남자는 경제활동참가율이 국별로 75~91%
수준이라 편차가 그리 심하지는 않다.

그러나 여자는 편차가 심하다.

여성고용이 잘된 스웨덴은 중.고졸이하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81%로
높은 반면 독일이나 미국은 45%에 불과하다.

고학력은 남녀를 불문하고 사회참여에 별문제가 없는 반면 저학력일수록
여자가 절대 불리하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결국 여성고용을 확충하는 길은 여성이 스스로 교육을 많이 받고
또 한편으로는 사회가 저학력여성의 사회진출을 돕는 여건을 만들어야
하는데 있다고 할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