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삼거리앞 노량진로 지하가 상가와 주차장이 들어서는 지하공간
으로 개발된다.

동작구는 15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대성주유소에 이르는 6백m의
노량진로를 지하 2층 면적 2만평방미터의 지하공간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하공간개발에 따른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날 서울시에
3기 지하철 9호선 노량진역사 건설계획에 지하공간개발계획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구가 마련한 계획안에 따르면 폭 20m 길이 6백m의 노량진로 지하를
2층으로 개발,지하1층 1만5천 는 상가와 휴식공간및 지하보도로 활용
하고 지하2층 5천 는 지하환승주차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는 노량진로 이용시민이 1일 평균 16만5천명에 달하고 앞으로 이
일대가 노량진지구중심의 상세계획구역으로 개발되는 만큼 지하공간을
개발,구 재정확보와 시민편의를 도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노량진로 지하공간개발은 9호선 지하철노선의 실시설계가 시작되는
98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