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자민련 15대당선자 세미나에서 정상구 상임고문 등이 당의
이념적 성격을 시대상황에 맞게 표현하기위해 "신보수주의"라는 용어를
채택할 것을 제의해 관심.

정고문은 이날 이념.정책분과토론 결과를 발표하면서 "공산주의 붕괴이후
신보수주의가 주조를 이루고있고 "보수"가 "수구"로 비쳐지지않기위해서도
"신보수"가 바람직하다"며 "보수의 내용을 바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이기위해서는 "신보수"를 사용해야한다"고 주장.

이날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이같은 견해를 지지한 반면 일부에서는
"우리당이 중산층을 기반으로하고있고 다른 당과의 논쟁에서 "정통보수"를
내세웠던 만큼 "신보수"란 용어는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제시.

< 김태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