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CD(콤팩트 디스크) CD롬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등 첨단
기록매체의 핵심부품인 광픽업(Optical Pickup)제품 연구를 전담할
"광미디어 연구소"를 서울 대우센터빌딩내에 설립,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최 철연구소장(이사)등 1백여명으로 구성된 이 연구소는 <>디지탈 영상.
음향기기와 PC분야 광기기에 사용되는 광디스크용 픽업 연구분야 <>데크
개발을 담당하는 메커니즘분야 <>광기기 제품을 개발하는 시스템분야 등
3개 분야로 이루어져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1억6천만개 정도인 세계 광픽업 수요가
2000년에는 3억개정도에 이르는 한편 이를 채용한 완제품 시장규모는
1백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핵심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일관연구체제를
갖춘 광미디어 연구소 설립으로 광기기 제품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전자는 최근 자체기술로 광픽업 개발에 성공, 2000년까지 연간
3천6백만개의 광픽업 생산규모를 갖춰 세계 수요의 12%를 점유할 계획이다.

<김주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