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컴퓨터가 금년 1.4분기 중 미국 개인용컴퓨터(PC)시장에서 패커드
벨을 따돌리고 선두를 고수했다고 미조사연구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사(IDC)
가 26일 발표했다.

IDC는 이 기간중 미국의 PC시장은 14% 성장, 지난 한햇동안의 성장률(23%)
에 비해서는 낮지만 침체국면은 아니라고 분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기간중 컴팩은 전년 동기에 53만대에서 40% 증가한 74만대를 출하했고
패커드벨은 62만대를 출하했다.

특히 이 기간중 가장 큰 폭의 신장률을 기록한 업체는 휴렛패커드사로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3만대에서 2배이상 늘어난 40만1천대를
기록, 8위에서 3위로 껑충 뛰었다.

한편 4위에 랭크된 애플사는 전년동기의 47만2천대에서 37만대로 출하량이
크게 떨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