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정보통신이 한글과컴퓨터의 인터넷서비스 사업을 인수해 이
시장에 진출한다.

27일 두산정보통신은 한글과컴퓨터의 한컴인터넷서비스(HIS)관련
인력과기술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20억원정도로 곧 계약체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두산은
이서비스를 두산인터넷으로 개편해 오는 6월1일부터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 한다고 발표했다.

두산정보통신은 또 6월15일부터 서비스지역을 전국 11대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와는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의 공동개발등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한글과컴퓨터가 인터넷사업을 매각한 것에 대해 자금압박을
해소하고 대기업과 연계함으로써 급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HIS는 지난해 11월 개시된 이후 현재 2천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