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증권에도 최초의 여성지점장이 탄생했다.

동서증권은 24일 새로 문을 여는 도곡지점의 지점장에 이복래(43)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씨는 김광순씨(쌍용투자증권 분당지점장)에 이어 증권업계
2번째 여성지점장이 됐다.

신임이지점장은 지난 79년에 입사한뒤 그동안 감사실과 충무로 압구정
지점등에서 근무하면서 관리와 영업능력을 고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93년에는 동서증권내에서 최고의 약정실적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지점장은 여성지점장으로서의 각오를 묻는 질문에 " 증권업계의
여성선두주자로서 최선을 다하며 남들보다 더 친절하게 더 성실하게 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