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도요타등 일본 대형 자동차업체들이 관련업체들과 네
트워크상에서 설계및 개발데이터등을 주고받는 전자상거래를 사용해 신차를
개발함으로써 개발기간단축및 비용절감에 나선다.

22일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자동차부품및 컴퓨터업
체들과 공동으로 오는 5월7일 네트워크상에 사업추진의 모체가 될 가상회사
를 설립,신차 시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도요타 닛산 미쓰비시 혼다 마쓰다등 자동차업체들뿐만 아
니라 자동차부품업체 금형업체와 함께 후지쓰 히타치등 컴퓨터메이커들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네트워크를 통해 오는 97년말까지 계속될 이번 사업에서는 <>신차 시제품
의 설계 개발및 생산 <>자동차업계용 CALS(생산 조달 운용지원 통합정보시
스템)구축 <>양산부품의 발주에 관한 EDI(전자데이터교환)의 실용화등이 연
구된다.

각 참여업체들은 차체와 엔진 변속기등의 설계및 개발을 각각 분담하며
시제품생산과 모터쇼출품등은 닛산이 담당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기술데이터의 규격을 국제표준화하고 디자인교환과 설계변경
충돌 강도 소음등 각종시험도 네트워크상에서 하게 된다.

이 공동사업이 성공할 경우 현재 3년정도 걸리는 신차개발기간을 반이상
단축할수 있으며 개발비도 대폭 절약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자상거래가 실용화되면 메이커와 부품각사는 전세계에 퍼져있는 각
거점에서의 데이터교환비용을 절약할수 있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