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경은 선경건설과 공동으로 중국 요령성 반금을희공업공사와 2천만
달러규모의 ABS플랜트(연산5만t)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ABS는 범용 플라스틱 수지로 자동차내장재와 PC및 가전제품의 외장재로
사용되며 중국은 연간 1백만t의 수요 가운데 70~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앞으로 ABS플랜트 수입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발주처인 반금을희공업공사는 중국 화공부 소속으로 연산 16만t규모의
에틸렌공장 등을 갖고 있으며 중국 중앙정부의 9차5개년 계획및 요령성정부
의 중화학 육성책에 따라 지속적으로 유화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선경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대중국 유화플랜트 수출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플랜트는 국내 유화플랜트 전문업체인 신호유화가 기술을 제공
하고 선경건설이 설계와 기자재공급및 건설감리를 맡게 된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