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공덕동4거리 만리고개길과 백범로 사이의 신공덕동1구역
재개발사업이 철거율 65%의 공사진척을 보이는등 본격화되고 있다.

조합측은 이달 건물과 토지에 대한 재산평가감정을 실시해 오는 11월께
관리처분계획을 마칠 계획이다.

이어 12월에 공사에 들어가 내년 1월에 아파트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공은 삼성이 맡았다.

<>사업규모

인근의 1,500여평에 편입될 예정이어서 대지 1만1,855평에 지상17층-23층
10개동 1,350가구가 새로 들어선다.

평형을 보면 15평형384가구, 24평형이 348가구, 33평형이 388가구,
43평형이 230가구이다.

이 가운데 공공임대아파트 15평형 384가구는 세입자에게 배정된다.

나머지 966가구중 조합원 520명분을 제외한 446가구가 일반공급분이다.

33평형 일부와 24평형 대부분이 일반분양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삼성건설이 강북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아래 단지내
조경을 홍콩의 전문조경회사에 용역을 의뢰, 단지를 배치토록했다.

<>입지여건

교통이 편리하다.

이 단지는 여의도에서 마포대교를 건너 공덕동사거리에 위치, 신촌에서
삼각지로 이어지는 백범로와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만리재길이 단지양쪽으로
지난다.

특히 지하철5,6호선이 단지에서 5분거리의 공덕동사거리에 개통되면 이
일대 교통은 한결 나아질 전망이다.

주거환경도 괜찮다.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이어서 상가등 주민편익시설이 단지자체내에
충분히 들어선다.

또 단지뒤로 효창운동장과 효창공원이자리잡고 있어 휴식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지분거래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거래는 추춤한 상태이다.

이달안으로 기존 토지와 건물에 대한 재산평가가 실시돼 어느 정도
재산가액의 윤곽이 잡히면 지분에 포함된 거품가격이 빠질 것으로 예상,
실제 내집마련을 바라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긴 상태다.

사유지 지분가격의 경우 10평이하가 평당 1,000만원선, 15평대가 850만원
선이다.

20평이상부터 최대평형 입주안정지분규모인 30평까지의 평당지분가가
750만원선이며 30평이상은 평당 500만원-600만원선이다.

전체면적의 24%에 달하는 국공유지는 불하대금 부담분이 감안돼 사유지
보다 평당 300만원정도 낮은 가격이다.

그러나 15평이하의 적은 지분의 경우 이주비를 지급받으면 실제로
2,000만원-3,000만원의 적은 돈으로지분 구입이 가능해 평당 7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