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NPG(네오펜틸글리콜)사업에 진출한다.

LG화학은 여천공단에 연산 1만t규모의 NPG공장을 착공했다고 1일 발표
했다.

NPG는 도료 및 폴리에스터수지의 주원료로 그동안 독일 바스프와 미국
이스트만사 등에서 전량 수입돼왔다.

LG화학은 지난해 추출정제방법을 적용한 NPG제조공정을 자체 개발,
이번에 공장을 착공케됐다.

1년간 4백억원을 투입, 오는 97년 3월에 이 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NPG공장이 가동되면 연 5천만달러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현재 NPG의 전세계 수급이 공급 20만t, 수요 25만t으로 심각한
공급부족현상을 보이고 있어 97년부터는 증설을 통해 중국 일본 대만등
해외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