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6급이하 공무원이 국내 출장을 갈때 지급받는 숙박비가 1박
기준 1만4천5백원에서 1만7천5백원으로 20.7%,일비는 6천5백원에서 1만
원으로 53.8% 각각 인상된다.

또 4급 공무원(서기관)이 편도 5시간 이상걸리는 해외국제회의에 참가
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는 경우 비지니스 클래스를 이용할수 있게된다.

재정경제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으로 "97년도 예산편성 기준단가"를 책
정,각 부처에 시달했다.

재경원은 예산단가와 집행단가의 차이로 예산부족이 생기지 않도록 96
년 예산단가가 95년 집행단가에 미달하는 경우 95년 집행단가를 적용하고
96년 단가가 95년 집행가를 넘는 경우에는 일정률을 인상하기로했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공무원들의 국내여비가 대폭 현실화됐으며 해외출
장의 경우 종전에는 1-3급 공무원까지만 비지니스클래스를 이용할수 있었
으나 서기관도 장거리 출장시는 비지니스클래스를 탈수 있게됐다.

또 국립대학 강사료를 시간당 1만5천원에서 1만7천원으로 2천원 올렸고
공무원 부식비는 평균 5% 인상키로했다.

각종 건설공사비중 국도와 고속도로(4차선 신설기준)건설비는 95년 집
행단가를 적용,국도는 당 40억원(4.0%인상),고속도로는 당 11억원(7.5%인
상)으로 정했다.

또 학교건물 공사비는 40.5%,특별교실은 39.6%각각 올리고 병원시설
공사비는 4% 올리기로했다.

< 김선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