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A는 두뇌를 좋게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어려서부터 DHA를 많이 먹으면 수재나 천재가 될수 있을까.

우유에는 그 자체내에 칼슘이 충분하다는데 왜 칼슘을 첨가한 우유제품이
나오고 있을까.

최근 등장하는 각종 건강식품들에는 이같이 몸에 좋다는 첨단 신물질들이
한 두가지씩 들어 있다.

DHA 올리고당 비피더스 HCA 칼슘등이 자주 눈에 띄는 이름들이다.

소비자들은 막연히 "돈을 좀 더 주더라도 이왕이면 몸에 좋은 걸 먹어야지"
하는 기분으로 신물질 첨가식품들을 찾는다.

그러나 해당 식품에 첨가된 신물질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을 갖고 있으며
어떤 사람들에게 좋은지 깊이 알고 자기 몸에 맞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는
드문 실정이다.

첨단신물질의 기능과 특징을 알아본다.

[[[ DHA ]]]

DHA는 뇌세포를 구성하는 부분이다.

인간의 뇌세포를 구성하는 지방산은 10%가 DHA로 돼있다.

이 물질이 부족하면 뇌세포를 보호하는 뇌세포막을 만들수 없어 뇌의
기능이 약해지거나 세포가 죽게 된다.

신경세포가 죽으면 뇌의 정보전달이 순조롭지 않게 되고 기억력 판단력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를 증명하는 연구는 일본 영국의 유수한 대학연구소들의 실험결과
입증됐으며 한국의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박현서교수팀에 의해서도 증명됐다.

DHA는 등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눈주위에 집중돼 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참치전문업체인 동원산업이 DHA를 대량 생산, 공급하고
있다.

[[[ HCA ]]]

최근 첨단신물질로 각광받는 것에 HCA가 있다.

HCA는 유기산의 일종으로 태국 말레이시아등 동남아지역에서 자라는
오렌지크기의 "가시니아 캄보지아"라는 열매에 들어 있는 비만억제물이다.

이미 구미 각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저칼로리 다이어트제품으로 개발돼
건강보조식품의 위치를 굳힌 상태다.

국내에서도 최근 보건복지부가 이 물질을 식이섬유식품및 특수영양식품의
부원료로 사용할수 있도록 승인함으로써 앞으로 관련 제품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올리고당과 비피더스 ]]]

비피더스균은 유산균의 일종이다.

사람의 대장에 머물면서 장의 활동을 원활히 해주는 중요한 유산균이다.

그러나 노년이 되면 비피더스균이 감소하고 부패균이 늘게 된다.

이 균이 부족하게되면 배변이 어렵게되고 비만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비피더스균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 올리고당이다.

단맛을 갖고 있어 설탕대체 감미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올리고당을 충분히 섭취하면 비피더스균의 생육이 활발해진다.

장을 깨끗하게 하는 정장작용에서부터 변비개선의 효과를 얻을수 있다는
것이 학계의 연구결과다.

[[[ 칼슘 ]]]

칼슘은 인체내 가장 많이 들어있는 미네랄이다.

칼슘은 뼈와 치아를 구성하며 신경안정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뼈의 성장속도가 빠른 어린이나 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운 40대이상 주부들
에게 특히 보충이 필요한 물질이다.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 칼슘섭취량을 보면 평균 492mg으로 섭취권장량인
600mg에 크게 모자란다.

칼슘이 많이 든 음식으로는 우유가 대표적이며 생선 달걀등에도 많이 들어
있다.

그러나 이들 식품속의 칼슘흡수율은 우유가 50%정도이며 다른 식품들은
10~30%에 그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