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지생산업체인 건일화학(대표 김현중)이 대대적 설비증설을 하고
실리콘이형지의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25일 건일화학은 5억원을 투자, 실리콘코팅기 절단기등을 도입하고
4월부터 이형지를 월 1백50만평방미터씩 생산한다고 밝혔다.

실리콘이형지는 기존제품에 사용되는 PE를 실리콘으로 대체, 환경에
무해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최근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를 획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현중사장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국내외수요에 맞추기 위해 설비증설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건일화학은 쌍용제지와 한국PNG에서 사용하는 이형지 전량을 납품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해 태국 필리핀등에 34억원어치를 수출하기도 했다.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1백%가량 증가한 7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이회사는 내년중 20억원을 투자, 천안부근에 건평 2천평
연산량6천만평방미터 규모의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