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화섬생산국들이 역내 생산국연맹을 결성한다.

24일 화섬협회 관계자는 "다음날 11일 동경에서 열리는 아시아화섬회의에서
아시아화섬연맹이 정식으로 발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화섬연맹에는 한국을 비롯 일본 대만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
이시아 파키스탄 필리핀등 10개국이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일본 대만등 3국은 지난해 말 경주에서 열린 삼국화섬회의에서 연맹
결성에 합의했었다.

아시아화섬국가들이 화섬연맹를 결성하는 것은 세계섬유산업의 중심이 면방
에서 화섬으로 옮겨가면서 미국 및 EU(유럽연합)등이 역내 화섬생산국 결속을
강화한데 따른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특히 자국내 생산기반축소로 화섬경쟁력이 약화된 일본이 적극적으로 결성을
준비해온 것으로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권녕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