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신(37)이 96 APGA투어 개막전인 사바마스터즈 (총상금 20만달러)
에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박은 14~17일 말레이시아의 사바GC (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이븐파 288타 (72.75.72.69)를 기록, 미국의 마이크 커닝 등 3명의
선수와 함께 6위에 머물렀다.

태국의 타원 위라찬트는 282타로 우승했다.

한편 이 대회와 동시에 열린 96 아시안투어 인도네시아 오픈에 출전,
1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던 김종덕 (35.아스트라)은 2라운드에서 실격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의 실격 이유는 "비로 중단됐다가 재개한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사이렌 소리가 나기도 전에 시작했다"는 경기위원회의 모호한 판정
때문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