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적 취안예, 대한체육회 추천 받아 특별 귀화 신청
"하얼빈 AG·밀라노 올림픽서 태극마크 달고 최고의 성적 거두겠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간판 임해나(19)-취안예(22)조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특별 귀화를 추진한다.
취안예는 3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2025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겸 2023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 대회를 마친 뒤 "지난 1일 법무부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라며 "특별 귀화가 통과되면 하얼빈 아시안게임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안예는 한국-캐나다 이중 국적 선수인 임해나와 함께 짝을 이뤄 한국 국가대표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국제대회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
둘은 지난 3월에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2위에 오르며 아시아 최초로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러나 출전 선수가 같은 국적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규정 탓에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무대는 밟을 수 없다.
ISU가 주최하는 피겨 대회 페어 혹은 아이스댄스에서는 짝을 이룬 두 선수 중 한 선수의 국적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올림픽 등에선 선수 국적과 팀의 국적이 같아야 한다.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캐나다 국적인 취안예의 특별 귀화를 추진했고, 최근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특별 귀화 대상자로 선정됐다.
법무부는 향후 심사를 마친 뒤 국적심사위원회를 열어 취안예의 특별귀화 안건을 토론하고 면접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
대만 최초의 돔구장인 타이베이 돔이 2일 공식 개장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3일 개막하는 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주최 측은 전날 타이베이 돔 개장식을 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세기의 홈런왕으로 큰 발자취를 남긴 대만 국적의 오사다하루(王貞治)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이 기념 시구를 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22년간 외다리 타법으로 홈런 868개를 날려 비공인 세계기록을 보유한 오사다하루 회장은 "타이베이 돔은 일본 도쿄돔, 후쿠오카 돔에 비견될 정도로 좋다"며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만과 일본이 미국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하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타이베이 신이구에 자리한 타이베이 돔은 관중 4만명을 수용하는 다목적 문화 체육시설로, 홈에서 좌우 펜스까지 거리는 101.8m, 가운데 펜스까지는 121.9m로 설계됐다.
인조 잔디가 깔렸으며 지붕은 열리지 않는 폐쇄형 돔이다.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는 홈팀 대만과 3일 오후 7시 역사적인 타이베이 돔 첫 국제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타이베이 돔, 타이중의 인터콘티넨털구장 등 3개 구장에서 벌어지며 10일 3·4위전과 결승전은 타이베이 돔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에는 유일한 돔구장으로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있다.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의 홈구장 중 도쿄돔, 후쿠오카돔, 교세라돔, 반테린돔(나고야돔), 벨루나돔(세이부돔), 홋카이도 에스콘 필드 6개가 돔구장이다.
미국프로야구에는 날씨에 따라 지붕이 열리고 닫히는 개폐식 돔구장이 7곳 있다.
/연합뉴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31일 막을 올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
나달은 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거의 1년간 대회에 나가지 못했는데, 컴백이 가까워졌다"며 "새해 첫 대회인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만나자"는 글을 올렸다.
나달은 올해 1월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2회전에서 탈락한 이후 공식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허리 및 고관절 부위 부상에 시달린 나달은 현재 세계 랭킹이 663위까지 내려갔다.
1986년생 나달은 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단식에서만 14번 정상에 오르는 등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22회 우승으로 24회 우승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 이어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 기록 2위에 올라 있다.
나달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로 복귀전을 치른 뒤 2024년 1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도 나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