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이익 실현과 자금마련을 목적으로 대주주들이 보유주식을 대량 처분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주(6~12일) 상장사 대주주들은 262억6,100만
원어치의 보유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금마련을 목적으로 동양시멘트는 계열사인 동양증권주식 72억6,800만원
어치를 매각했다.

삼성전자도 투자이익 실현을 위해 보유중인 삼성중공업주식 137억6,200만원
어치를 매각했다.

이밖에 두산그룹 계열사들이 출자한도 초과해소등을 목적으로 보유주식을
대량 매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주주들의 주식매수는 지난주 105억5,300만원에 달했다.

대량주식 취득승인에 따라 한솔제지가 한솔판지주식을,이세웅대주주가 한국
유리주식을 사들였으며 성안 조일제지등 시장조성을 받고 있는 종목들의 매수
도 게속됐다.
경영권안정을 위한 대주주들의 자사주 취득도 이어졌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