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계가 국내 방송사와 연합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등 15대 총선방송
지원을 위한 SI(시스템통합)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정보통신과 포스데이타는 각각 MBC와 SBS의
선거방송을 지원키로 하고 전담팀을 구성,개표자료의 신속한 취합과
송수신을 위한 네트워크구축및 백업시스템제공등의 작업에 돌입했다.

쌍용정보통신은 총선이 끝난 직후 MBC가 전국의 개표현황데이터를
신속하게 취합할수 있도록 자사의 전국종합정보통신망인 쌍용네트와
19개 MBC지방방송사의 전산시스템및 MBC전용통신망간 연결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MBC본사의 메인컴퓨터와 쌍용네트의 메인컴퓨터를 T1(1.544M bps)급
의 고속회선으로 교차 접속하는 이중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포스데이타도 SBS의 선거상황방송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이중망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