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
기 위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제도를 도입, 이들업체에 대해 집중적인 기
술및 경영지도를 펴나가기로 했다.

14일 중소기업청은 이를 위해 1차로 줄자업체인 코메론 제지용펌프업체인
청우공업 자기식안정기업체인 제일조명 실린더라이너업체인 유성기업등 50
개사를 선정했으며 매년 이를 선정키로 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제도는 기술혁신의지를 가진 업
체를 선정,기술 경영 판로개척분야의 지중지원을 하며 세계일류업체를 모델
로한 벤치마킹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기업으로 육성하는 제도이다.

중기청은 이들업체에게 대학교수 연구원등 전문가를 투입시켜 기술등을
집중 지도키로 했다.

특히 지도기간중 국내 공인시험검사기관의 품질수준평가도 병행,세계일류
제품과 비교 평가해 취약점을 도출시켜 개선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
도록 유도키로 했다.

또 설비관리 설계 공장혁신 공정관리등 업체가 요구하는 부문의 지도를
펴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 구매기관 대기업등과도 협조체제를 구축,금융자금
대출 병역특례업체지정 우선구매등의 지원책을 병행하며 전문가 지도수당등
은 정부예산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지방중기청이나 금융기관의 추천을 받은 업체 63개
가운데 뽑힌 것이다.

중기청 정영태기술지도과장은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소수정예의 중소기업
을 선발해 경쟁력을 대폭 향상시기위해 이제도를 도입했다"며 "업체가 안고
있는 과제가 해결될때까지 지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