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 신주가 지난 7일에 상장된 이후 6일간 1,300만주가 거래된후
주가가 반락해 은행주 주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대량거래는 1,900만주에 달하는 일반 공모주주의 차익매물 세력과
1,600만주 이상으로 추정되는 외국인및 기관의 매수세력에 의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0만주가 넘는 주택은행주식의 대량거래는 일단 끝난 것으로 보이는데
기관의 추가매수 여부에 따라 단기적으로 직전 고점(2만1,700원)까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주 주가는 96년초 최근 저점에서 20%정도 상승한 이후 3주간 6%정도
하락했는데 기술적인 지지선인 560선에 접근하고 있어 추가하락의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96년 은행의 예상이익이 전년대비 30%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므로 96년
중반까지 은행지수는 560~650선사이의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 주택은행 주식이 추가 상승하면 주택은행과 함께 은행주중에서
저PER로 평가받고 있는 장기신용은행과 국민은행의 동반상승이 가능할
것이다.

백운 < 삼성증권 투자전략팀 과장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