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95년 세계 26위에서 2010년에는 3만4천1백19달러
로 세계 23위, 2020년에는 7만6천7백달러로 세계 18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본의 경제연구기관인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세계 주요국가의 1인당국민소득 변화를 추정, 이같은 전망을 최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세계 26위에
머물렀지만 2010년에는 뉴질랜드와 스페인 포르투갈을 제치고 세계 23위,
2020년에는 네덜란드 아일랜드 영국 이탈리아 호주 등을 앞질러 세계 18위에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또 95년 세계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가장 높은 국가는 4만3천7백9달러를
기록한 스위스였지만 2010년에는 룩셈부르크(8만3천3백47달러), 2020년에는
싱가포르(14만5천7백2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