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그룹회장이 그룹의 수출입창구인 현대종합상사회장도 겸임한다.

11일 현대그룹은 "정몽구회장이 최근 열린 현대종합상사의 주총에서 이사
로 선임된 것을 계기로 종합상사회장으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회장은 기존에 회장으로 있던 정공 자동차써비스 인천제철 산업
개발 우주항공 할부금융에 이어 이번 종합상사까지 총7개사 계열사의 회장
타이틀을 갖게 됐다.

종합상사는 지난 연말인사에서 이춘림회장이 고문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
나면서 회장직이 공석이 돼왔다.

그룹관계자는 "정그룹회장의 이번 종합상사 회장취임은 종합상사를 통한
그룹의 수출확대와 세계화를 직접 독력하기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