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특허청의 전자출원시스템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1일 한글과컴퓨터는 아래아한글 3.0b가 전자출원시스템의 출원용 문서작성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표준워드프로세서로 채택됐다고 발표했다.

한컴은 이에따라 출원자가 아래아한글 3.0b로 작성한 출원서를 국제지적
재산권기구(WIPO)의 문서표준인 ST.32에 맞는 형태로 변환시켜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특허청의 전자출원시스템은 세계 특허기관들이 CALS(생산조달운영정보
시스템)표준으로 공동 채택한 WIPO ST.32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한컴은 올해중 출원자가 아래아한글 3.0b로 작성한 특허출원서를 변화
프로그램을 이용해 표준문서로 바꾼 다음 플로피디스크에 담아 특허청에
제출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컴은 전자출원시스템 사업 참여로 CALS의 문서표준기술을 확보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