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6일 고객으로부터 12억원대의 주식투자 자금을
위탁받아 일임매매한 현대증권 본점 영업부차장 김명식씨(43)등 2명을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4년10월 현대증권 서울 상계지점장으로 근
무하면서 고객 이모씨로부터 위탁받은 12억원의 주식투자 자금을 "30%로
투자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자신의 은행계좌로 이관한뒤 지난해 6월까지
이른바 "작전주"로 선택한 특정회사 2개주식을 이씨가 모르게 3백16차례
에 걸쳐 매수.매도해 1백14억원대의 주식거래를 한 혐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