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남녀" (SBSTV 오후 9시50분) =

은조와 해성은 다시금 자신들의 사랑을 확인하고 우영은 해성에 대한
짝사랑을 깨끗이 정리하기로 한다.

유준은 우영에게 자꾸 끌리는 마음을 억제하려 하나 뜻대로 되질 않자
미라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하려고 하지만 미처 못한다.

부모님의 이혼 때문에 자신에겐 바람둥이의 소질이 충분히 있다고
자학하는 유준은 또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미라에게 빨리 결혼하자고
한다.

<>"대하드라마" <찬란한 여명> (KBS1TV 오후 9시40분) =

개화파들은 일본의 침략 움직임 소식을 접하고 그 대응에 부심한다.

고종의 친정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던 명성황후측은 실정을 통박하는
내용의 최익현 상소를 두고 대원군측과 첨예하게 대립한다.

고종은 최익현을 귀양보내는 한편 친정을 선포함으로써 명성왕후의
손을 들어준다.

분노와 충격속에서 입궐을 서두르던 대원군은 그의 통용문마저 폐쇄
되었음을 알고 아연실색한다.

<>"직업의 세계" (EBSTV 오후 9시) =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세금을 내며 살고 있다.

하지만 세금문제가 일반인에게 그리 친숙하지 못한 이유는 자신도
모르는 부당한 세금을 징수받기도 하는 사실이다.

이에 반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우리 국민과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는 세금문제를 원활하게 처리해주고 재산과 이익을 동시에
옹호해주는 직업, 세무사의 세계를 소개한다.

<>"주말의 명화" <러시아 하우스> (MBCTV 오후 10시35분) =

프레스 세피시 감독. 숀 코너리, 미셜 파이퍼 주연.

글라스노스트 이후 새로운 러시아에서 미모의 소련 여인이 생면부지의
한 영국 출판인에게 책을 출판해 달라며 원고를 맡긴다.

우연히 영국 정보부로 넘어간 그 원고는 소련의 최고 군사기밀임이
밝혀지고 영국 정보부와 미국 CIA는 발칵 뒤집힌다.

원고의 저자가 소련 군사력 개발의 주역인 중요한 과학자임이 밝혀지자
소련을 무대로 미-소 첩보전이 벌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