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 김문권 기자 ]

부산항을 통한 화물량이 개항이래 올해 처음으로 1억t을 초과한 1억2천
3백여만t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부산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올해 부산항을 통한 예상입출항
화물량은 총1억2천3백40만4천t으로 지난해 9천3백43만8천t보다 3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입화물인 외항화물은 8천5백85만3천t으로 지난해보다 12.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수입화물은 4천4백98만2천t으로 지난해 3천8백44만7천t보다 17.0%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수출화물은 10.0% 증가한 4천87만1천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안화물은 3천7백55만1천t으로 지난해 1천7백14만7천t보다 무려 2.1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13.8% 늘어난 5백12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환적화물 포함)로 추정된다.

부산항 입항예상 척수는 수출입 화물을 수송하는 외항선이 1만9천5백42척,
연안화물을 운송할 내항선이 1만4천5백38척등 총3만4천80척으로 지난해보다
11.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