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한도가 확대될 경우 2조5천억~3조5천억원 가량의 외국인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동서증권은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와 증시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하고 외국인자금 유입이 과도한 신규발행과 일반투자자들의 증시
이탈 등으로 악화되고 있는 수급여건을 개선하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내다
봤다.

동서증권은 한도확대시 투자유망종목과 관련, 그동안 국내시장의 개방폭이
좁아 외국인들이 프리미엄을 주고 장외에서 매수해야만 했던 한도소진 종목
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업종별로는 수출관련주보다는 내수관련주를 사들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경기하강국면에 상대적으로 떠오르는 은행 증권등 금융주와 토목관련 건설
주를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