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간동 문화의 거리 추진위원회" (위원장 이두식 한국미술협회
이사장)는 15일 문화예술거리 조성을 위해 국군서울지구병원을 이전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청와대 국회 문체부 등 6개 관계처에 전달했다.

경복궁 맞은편 사간동.소격동 일대에 자리한 갤러리현대와 국제화랑,
스페이스아트인 서울의 대표를 비롯한 문화예술 인사 24명은 이 건의서를
통해 "일제의 잔재인 이 건물을 이전하고 이 곳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을 설립,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세계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