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운 곳을 긁어주듯 보험상품 개발은 철저히 소비자 수요를 맞출 수
있어야 성공한다"

"천만인 운전자보험"이란 히트상품을 개발한 삼성화재 상품개발팀
김회균 과장의 개발전략이다.

-어디서 아이디어를 찾았나.

"자동차사고를 당한 직원중 형사합의금 벌금 견인료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이런 것을 패키지로 엮어 상품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실적은.

"작년 9월 시판했는데 매월 2만7,000건 정도를 팔아 작년 12월까지
4개월간 10만여건의 계약실적을 거뒀다.

수입보험료로는 112억원이다.

이 상품개발 이전에는 운전자대상 보험실적이 월평균 9,000건 정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 분야의 매출이 3배로 뛴 셈이다"

-삼성화재의 간판상품이 되었나.

"물론이다.

연매출액이 2조원이 넘는 대형 손보사로서 회사를 대표할 상품으로
특화시킨다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볼수있다"

-성공요인은.

"보장내용이 많고 싼데다 많은 사람이 들 수 있는 자동차운전보험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앞으로도 싼값에 다양하고 차별적인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서비스
상품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