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중형자동차시장을 겨냥한 뉴프린스의 TV광고를 선보였다.

"무한도전"이라는 타이틀로 시작되는 이 CF는 뉴프린스를 탄 여행자가
계곡사이에 걸린 다리를 만나는 상황을 주테마로 삼았다.

곧 무너져 내릴 것처럼 낡은 나무다리이지만 뉴프린스가 쾌속으로
질주하며 통과해버린다는 해법을 통해 "달릴수록 믿음이 가는 차"임을
강조하는 것.

달리는 뉴프린스 뒤로 차례차례 무너지는 다리는 한편의 영화의
연상시키는데 컴퓨터그래픽 등을 이용, 가상의 현실을 보여주는 릭샷
(Rig Shot)이란 첨단기법과 실제 다리를 1/10 크기로 축소한 미니어쳐가
동원됐다.

CF의 제작에는 국내 광고사인 코래드와 자동차광고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호주의 토니 사라세노감독, 영화 "클리프행어"의 컴퓨터그래픽을
맡았던 빕스프로덕션 등이 참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