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이 (주)대우와 합작,우즈베키스탄에 정방기 7만추 규모의 면방공장을
세운다.

대농 관계자는 면화의 안정적인 조달이 가능하고 노동력이 풍부한 우즈
베키스탄에 방적공장을 짓기로 하고 최근 대우측과 합작에 따른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10일 밝혔다.

대농과 대우는 대농청주공장의 정방기 3만2천여추를 빠르면 상반기부터
이전하고 나머지 설비는 일본과 독일등지에서 수입,97년 상반기부터 생산
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두회사는 조만간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건설및 기술관련 요원
을 파견키로 했다.

두 회사는 이 공장에서 연 1만2천t 이상의 면사를 생산,유럽등지에 수출
키로 했다.

합작지분 자본금 투자규모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공장 규모를 고려
할때 투자규모가 2천만달러는 될 것으로 보인다.

대농은 현재 중국 청도에 방적과 방직 2개 공장을,대우는 아프리카 수단
에 방적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연간 면화생산량은 1백30만t으로 구소련 전지역의 50%
를 넘는 수준이다.
< 권녕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