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정부는 과거의 잘잘못을 따져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는 소위 "역사
바로 세우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우리주식시장에서는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감으로 힘겹게 버티고
있던 주가가 "역사 바로 세우기"의 반작용으로 인한 막연한 정국불안 심리로
"주가 거꾸로 세우기"가 진행되었고 그로 인한 투자자들의 낙담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

이제 "역사 바로 세우기"의 반작용이 어느정도 수그러들면서 정국 불안
심리도 안정되고 있다.

이제 주식시장에도 저 산중턱에 걸친 봄기운과 함께 투자 심리가 호전
되면서 "주가 바로 세우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