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며 유화주회복을 이끌고 있다.
유화제품의 중국수출이 회복되고 있고 원유가격하락이 예상되고 있는 점이
상승배경.
지난 3일 1만2천8백원에서 10일 1만4천5백원으로 1천7백원 상승해 13.3%의
주간상승률을 기록.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여 평소 3만주정도인 하루평균 거래량이 이번주에는
9만주로 늘었다.
<> 조선맥주 =예상실적보다 훨씬 낮은 순익이 기록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
하이트의 매출호조와 맥주가격인상으로 95년 순이익이 1백80억원정도로
추정됐으나 결산과정에서 순이익이 70억원수준으로 감소한게 가파른 주가
하락을 가져 왔다.
감익의 배경으로는 외국산 맥주보리의 수입차질과 연말특별상여금지급및
광고비조기집행등이 꼽혔다.
감익소식이 전해지자 그동안 주식을 매수해 왔던 기관투자가들이 일제히
매도에 나서 주간하락률이 16.9%를 기록했다.
거래도 활발해 지난 7일 56만주, 8일 31만주이상 대량 거래되는등 지난
한주동안 일평균 거래량이 22만주를 나타냈다.
<> 현대증권 =현대그룹차원에서 금융업을 강화한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이어가며 증권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그룹실세인 이익치사장이 취임하면서 공격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고
관계사의 도움을 받아 그룹차원에서 국민투자신탁을 사실상 인수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주가는 지난 3일 1만4천5백원에서 10일 1만7천5백원으로 상승, 한주동안
2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30만주규모를 순매수하며 한도를 채워가는등 외국인및
기관투자가들의 매수확대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주 하루평균 거래량은 26만주정도로 평소거래량(6만주)을 훨씬
웃돌았다.
<> 삼익건설 =동업종건설업체의 부도에 따른 각종 루머에 시달리며 큰폭
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가 급반등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3일 3천7백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8일 4천4백20원으로 가파르게
상승, 19.5%의 주간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부도를 낸 비상장회사인 삼익의 법정관리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채무보증을 해준데 따른 부담이 다소 해소된게 상승배경으로 지적됐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