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자재를 30%이상 할인판매하는 건설자재 가격파괴점이 이달중 선보인다.

건자재 종합유통회사인 (주)유니온 3Q마트(대표 곽동권)는 오는 25일
서울 송파구 송파구청 인근에 4만여종의 건축및 토목자재를 상설전시, 할인
판매하는 1천2백평규모의 건설자재 상설전시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9일 유니온은 이곳에서 판매되는 모든 물품은 시중가보다 평균 30%이상
싼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수요자가 요구하는 장소와 시간에 직접 배달해
주는 택배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온은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당분간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
까지 하루 15시간 전시장을 개관하고 오는 7월 이후부터는 24시간 운영할
방침이다.

취급품목은 <>철근 합판 내장재등 공통자재 <>도로용재 조경용재 울타리등
토목자재 <>벽돌 바닥재 내장재등 건축자재 <>배관재 냉.난방기 보일러등
기계설비 <>소방설비 소각장치등 공해방지시설 <>배선.조명기구 유무선
통신기기등 전기통신 <>건설기계및 부품 동력기계등 기계공구 <>인테리어
자재및 소품등 실내장식류다.

유니온은 송파점 개장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수원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1천~3천평 규모의 매장을 14개가량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제조사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유통단계가
줄어들어 광고비 영업비 등의 절감에 따라 자재가격의 가격파괴가 가능
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건자재 유통시장 개방에 따라 미국 독일등 선진국의
대형 건자재 유통업체들이 국내시장에 침투하는데 대비, 이같은 할인매장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