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는 부산 리베라백화점을 운영하는 우성그룹계열사 (주)리베라 인
수와 관련,"선경영참여,후정산"방식을 택해 오는 7,8일께부터 자금지원에
착수키로 했다.

(주)대우의 국내유통본부장인 홍세희전무는 6일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리베라백화점 협력업체 초청 간담회"에서 "(주)리베라가 금융기관들
의 채권행사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 민사지법에 자산보전신청을 냈다"고 밝
히고 "2~3일후 자산보전명령이 떨어지면 곧바로 협력업체에 대한 물품대지
급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전무는 또 인수계약이 늦어지고 있는데 대해 (주)리베라의 인수가격은
5백억원선인데 비해 (주)리베라가 안고있는 지급보증은 1천억원을 넘어 지
급보증 해소를 위한 금융기관간의 협의가 지체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
다.

그는 이어 "(주)리베라를 인수한 후에도 경영은 김윤수사장에게 계속 맡
길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부산 리베라백화점을 개점할 계획"이라고 설명
했다.

< 임 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