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일산등 수도권신도시의 단독주택지가격이 오는 4~5월로 예정된 소유권
이전과 전철 일산선 개통등의 호재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내달중순부터 시세보다 낮은 종전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인 한국토
지공사의 수도권 신도시내 단독주택지가 실수요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현지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해말 분양원가보다 1,000만~2,000만
원 정도 싼 가격으로 매물이 쏟아졌던 일산신도시의 단독주택지가 최근 값이
오르면서 매물이 급속히 회수되고 있다.

일부 필지의 경우 1,000만~1,5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동상부동산중개업소는 "최근 단독주택지구입을 원하는 문의전화가 급증하고
있지만 나왔던 매물이 회수되는 경우가 많아 계약은 부진하다"고 밝혔다.

분당신도시의 단독주택지도 위치에 따라 최근 평당 270만~300만원선에 거래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같은 시세는 토공이 오는 2.4분기에 공급예정인 단독주택지(평당230만원)
보다 높은 것이어서 분양예정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동진부동산의 박해진 사장은 "수도권신도시는 교통이 편리하고 각종 도시기
반시설이 잘갖춰진데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고 있어 신도시내 단독주택지가
전원주택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