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일시트콤" (SBSTV 오후 9시20분) =

정섭이 마른 오징어를 사가지고 김변호사 집을 찾아오자 온 식구들이
둘러앉아 먹으며 오징어에 얽힌 추억들을 늘어 놓는다.

그러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마다 각자 옛날 연애담을 늘어놓다가
질투심에 사로잡혀 말다툼을 벌인다.

특히 영범은 경순으로 부터 옛 애인들에 대한 집요한 추궁을 받자
사진과 편지들은 모두 태웠다고 말한다.

김변호사는 영범을 두둔하다가 정수와 다투고 두사람은 지하실에서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고 단합을 한다.

<> "신세대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KBS1TV 오후 7시35분) =

사범대에서 생물을 전공한 여 선생님 신형주는 어느 남자 중하교에
첫 발령을 받게 된다.

그 나이때 남중생들의 성 호기심이야 익히 알고 있지만 기껏해야
열여섯살이니 하고 안심했다.

그러나 첫 수업 시간부터 반 남학생들에게 매우 짓궂은 장난을 당하게
된다.

장난에 지쳐 아이들을 피하기만 하는 형주는 급기야 교실에 들어가기도
겁내하고 나중에는 자신의 남자 친구와도 대판 싸움을 하게 된다.

<> "아침 드라마" <여울> (KBS2TV 오전 8시45분) =

수연은 성준의 집에서 수진과 함게 한빈에 관한 얘기를 나누다가 문득
아버지 생각에 우울해 진다.

집에서 돌아와 규진을 찾자 문주는 선배집에 있다고 전해준다.

수연은 무심결에 그 선배가 동수임을 말하게 되고 문주는 문득 천안
에서 빼앗겼던 아들의 이름임을 기억해 내고는 순간 아연실색한다.

<> "악기의 역사" <클라리넷> (EBSTV 오후 7시35분) =

악기로서 클라리넷의 역사는 비교적 짧은 편이다.

18세기 초에 샬뤼모로부터 발전하여 지금까지도 계속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시대의 음악적 흐름 속에 있는 클라리넷의 모습을 연주로 들여준다.

클라리넷은 다양한 크기로 존재하며 마우스피스 조율관 윗관 아랫관
벨의 다섯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클라리넷의 가운데 구멍은 악기 자체를 결정짓는 중요한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일자).